로타리안 푼지 펀쇼 박사, 타임 지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
9월. 23, 2020
로타리안이자 나이지리아 전국 폴리오플러스 위원장인 툰지 펀쇼 박사가 타임 지의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타임 지는 9월 22일 ABC 방송을 통해 2020년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들을 발표하면서, 펀쇼 박사가 로타리 회원들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아프리카 지역에서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의 퇴치를 이룩하는 데 결정적인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소아마비 퇴치 노력과 관련해 이같은 영예를 안은 최초의 로타리안이다.
35년 동안 로타리안으로 활동해 온 펀쇼박사는 나이지리아 렉키 로타리클럽 소속으로 9110지구의 총재를 지냈으며 현재 로타리 국제 폴리오플러스 위원회 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그는 심장전문의이자 런던 왕립의과대학의 펠로우다.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부인 아이샤 여사와 함께 살고 있으며 슬하에 4자녀와 5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타임 지 선정 100인은 리더십, 재능, 발견, 자선 등의 부문에서 세상에 변화를 이룩한 개인들로 이루어진다. 과거에 선정됐던 인물 중에는 보노, 달라이 라마, 빌 게이츠, 넬슨 멘델라, 엥겔라 메르켈, 오프라 윈프리, 말랄라 유사프자이 등이 있다.
나이지리아 전국 폴리오플러스 위원장으로 그는 지난 2013년부터 전임자들의 업적을 바탕으로 폴리오플러스 노력을 이끌어 왔다. 동료 로타리안들과 함께 펀쇼 박사는 나이지리아에서 소아마비 면역의 중요성을 각성시키고, 정부와 공인들에게 소아마비 퇴치를 지원하도록 독려했으며,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로타리의 헌신을 소리높여 옹호해 왔다. 또한 그는 GPEI 파트너단체들인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 빌&멜린다 게이츠재단 그리고 Gavi, 백신연합과도 긴밀히 협력해왔다.
나리지리아 대통령 산하인 폴리오 태스크포스의 멤버로 그는 보건부 장관 및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기관간 조정위원회와 함께 예방 접종 및 옹호 캠페인을 조정해 왔다. 아울러 이메카 오포르경 재단, 단고테 재단, 전통 지도자 협의회 및 나이지리아 무슬림 여성협회연맹 등과도 긴밀히 협력했다.
지난 2019년 8월 나이지리아는 야생 바이러스에 의한 소아마비 발병이 중단된 지 3년을 맞았다. 로타리와 파트너 단체, 지역/중앙 정부가 이끌어 낸 나이지리아의 진전은 국내 및 국제적인 재정 지원, 수십만 명에 달하는 보건요원들의 헌신, 그리고 정세 불안으로 다가갈 수 없었던 북부 지역의 아동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 등이 어우러진 노력이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계속되어 온 데 따른 결과였다.
지난 8월 25일, 아프리카 지역에서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의 퇴치가 공인되었다. 이러한 역사적 선언은 세계보건기구의 6대 지역 중 세계 인구의 90%가 거주하는 5개 지역에서 야생 소아마비가 종식되었음을 의미한다. 이제 야생 바이러스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등 2개국에서만 서식한다.
로타리와 파트너 단체들은 아프리카에 야생 소아마비 근절이라는 이정표와 더불어 소아마비 퇴치라는 목표를 향한 큰 진전을 이룩했다. 펀소 박사는 타임 지에 “나이지리아의 소아마비 퇴치 프로그램은 어려운시기를 겪었지만 오늘과 같은 날이 올 것이라고 결코 의심하지 않았다. 우리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로타리와 파트너들은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전략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내가 확신하는 한 가지는 나이지리아에서 야생 소아마비 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다면 어느 나라에서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